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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형 스마트폰 앞세워 ‘IFA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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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베를린서  IFA  개막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 IFA  2023′이 다음 달 1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올해 행사는 48국 2059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처음 행사가 열리는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대부분 불참했던 ‘전시 산업의 큰손’ 중국 기업들이 대거 돌아오기 때문이다. 전체 참가 기업 중 63%(1293곳)가 중국 업체다. 독일(228곳), 한국(165곳), 미국(61곳) 등 주요 참가국을 합친 것보다 많다. 중국 기업들은 이번  IFA 에서  TV ,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로봇·드론 등 첨단  IT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미·중 갈등으로 라스베이거스  CES 에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기 어려워진 만큼,  IFA 를 글로벌 시장 공략을 무대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개막 날인 1일 오전 두 차례 기조연설도 모두 중국 기업 대표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 업체 아너의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 CEO )가 ‘내일을 펼쳐라( Unfold   Tomorrow )’라는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의 피셔 유  CEO 가 무대에 선다. 2019년  IFA 에서 화웨이가 개막 연설을 맡은 적은 있지만 기조연설을 연달아 중국 업체가 맡는 건 이례적이다. 그래픽=백형선 스마트폰부터 로봇, 드론까지 중국 업체들이 가장 공을 들인 제품은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TV  등 가전 분야에서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의 턱밑까지 추격한 중국 업체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화웨이, 오포, 아너 등 주요 중국 기업들은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을 노리고 있다. 아너는 이번  IFA 에서 유럽 폴더블폰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자오 아너  CEO 는 기조연설에서 ‘아너는 폴더블 스마트폰 세상이 열린 이후 디자인, 기능, 내구성에서 놀라운 발전을 보여줘 왔다. 기술을 사용해 미래의 삶의 경험을